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는 29일 2020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는 29일 2020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청과 도가 교육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관별로 추진되는 교육사업의 협치·조정을 통해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기구로써 매년 개최되고 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미래교육 변화 대응 교육격차 해소 공동 노력 ▲시·군 단위 협력모델 발굴과 지원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률 조정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적극 추진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만들기’ 공동 노력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협업 추진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교육격차 해소, 지역발전 방안 등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라면서 “경상남도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는 경남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수도권 블랙홀, 수도권 일극체제의 문제는 지방의 소멸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산업·경제·사회·교육 전반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도와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차원의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교육청에서 장학관, 장학사, 일반직 공무원 등 5명을 파견해 기관 간 협력모델 발굴과 공동 교육사업 추진 등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경남형 학교공간 혁신모델 구축’, ‘고교학점제 대비 학습카페 구축’, ‘미래교실 모델학교 구축’ 등 교육청과 도의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소하면서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온라인 개학 등으로 기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긴박하고 절실했던 상황에서 △방과후 강사 활용 긴급돌봄·원격수업 공동지원을 통해 2,131명의 일자리를 지원했고 △휴원 학원 경영안정지원금 공동지원을 통해 6,984곳 휴원학원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했으며 △19만여명에 이르는 초등학생 위생키트를 공동 지원하여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8309곳 학원 합동점검을 계속 실시하고 있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양 기관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