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稚魚(치어)
[전광진의 하루한자] 稚魚(치어)
  • 서혜정 기자
  • 승인 2020.09.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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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稚魚)가 잘 성장해 돌아오길'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稚 魚
*어릴 치(禾-13, 3급) 
*물고기 어(魚-11, 5급)

‘오늘 방류한 치어는 몇 년 후에 성어가 되어 다시 찾아올 것이다’의 ‘치어’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무슨 뜻인지, 왜 그런 뜻인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 듯. ‘稚魚’란?

稚자는 ‘어린 벼’(a green rice)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원래는 穉(치)자로 썼는데, 발음요소를 획수가 적은 것으로 대체한 稚로 바꾸었다. 후에 ‘어리다’(childish; infantile; green) ‘어린이’(children)같은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魚자는 ‘물고기’(a fish)를 뜻하기 위하여 잉어 같은 물고기를 세워 놓은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아래의 네 점은 꽁지 모양이 변화된 것이니, ‘불 화’(火)의 변형인 ‘灬’로 오인하지 말아야겠다. 

稚魚는 ‘알에서 갓 나온 어린[稚] 물고기[魚]’를 이른다.

아무튼, “못가에 서서 물고기를 욕심내기보다, 돌아가서 그물을 뜨는 편이 낫다.”(臨淵羨魚, 不如歸而結網 - ‘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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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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