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6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 회원 22명과 만나 코로나19 속 대전환기를 맞은 전남교육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했다.(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6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 회원 22명과 만나 코로나19 속 대전환기를 맞은 전남교육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는 도내 22개 지역 학부모회 네트워크 대표로 구성됐다. 당초 지난 5월 총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 학교 학부모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이날 첫모임을 갖게 됐다. 

이날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회장으로는 김선유 학부모(매성고등학교학부모회장)가 선출됐다.

장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남교육이 잘했던 점으로 △학교자율사업비 증액 △친환경농산물꾸러미 보급 △ 고교무상교육 조기 시행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에서 화해 조정 중심 학교장 전결 시행 △초등학교 1학년 과밀학급 해소 등을 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학부모 입장에서 보완해야 할 정책으로 △방과후학교 강사 교육 △학부모에 대한 온라인 도구 활용 교육 △문해력·수해력 역량강화 교육 △ 학부모에게 진로진학 정보와 컨설팅 제공 등을 장 교육감에게 건의했다. 

김선유 회장은 “조례 제정 후 2년째인 올해 전남 학부모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시군별 지역 학부모회 네트워크가 전남교육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장 교육감은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는 이후에도 보충할 기회가 있으나,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관계 형성 등 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것은  때를 놓치면 어렵다”며 “코로나 시대 학부모 디지털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