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태로 풍부한 노하우와 잘 갖춰진 시스템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교육 목적지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사진=뉴질랜드 교육진흥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의 방역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유학할 수 있는 뉴질랜드 초중고등학교 유학과 대학교 진학까지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주한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은 공식 블로그 새단장을 마치고 뉴질랜드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이면서도 유익한 도움을 줄 계획을 6일 밝혔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태로 풍부한 노하우와 잘 갖춰진 시스템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교육 목적지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전국봉쇄령 후 지난 4월 중순부터 각 초중고등학교는 온라인 교육이 차질없이 진행됐다. 2월에 학기를 시작한 대학교들 경우 경보 단계가 완화되어 가면서 일부 캠퍼스를 개방했지만 온라인 강의 위주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대학교의 경우 뉴질랜드 정부 차원에서 학생들의 원활한 온라인 교육을 위한 디지털 기기 지원은 물론 학자금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내국인과 외국학생들 모두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정부와 학교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됐다. 

특히 유학 예정 및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해외 현지에서의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 우려에 안심할 수 있는 지침들이 상세히 마련돼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사진=뉴질래드 교육진흥청)

무엇보다 지난 6월에 일상으로 복귀 수준인 1단계 상황으로 돌아왔을 때 시행된 다인종, 다문화인 국가적 특성을 고려한 교육 정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학 예정 및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해외 현지에서의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 우려에 안심할 수 있는 지침들이 상세히 마련돼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교육부는 등교 후 학교 생활 중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규정들을 공지했는데 뉴질랜드의 다문화적 특징을 고려해 인종차별 및 따돌림 등을 방지하는 내용을 학교, 가정, 교사 및 지역사회에 전달해 주목 받았다. 

이경아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교육담당관은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공식 블로그에는 뉴질랜드가 왜 유학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배경 설명과 장점, 뉴질랜드 유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이면서 가장 필요한 설명들을 카테고리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식을 업데이트하며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