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등교 이전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 미참여율이 학생보다 교직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이 6일 교육부로보다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학생 6.1%, 교직원 17.7%가 자가진단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인 교직원들의 자가진단 미참여율이 학생의 3배에 달해 교직원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비율이 상위권인 서울교육청 21.8%, 경북교육청 21.4%, 인천교육청 20.1% 등 3개 교육청에서 미참여율이 20%가 넘는 것으로 분석돼 학교 내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배준영 의원은 “교실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학생들과 장시간 수업을 하는 교직원들이 자가진단을 하지도 않고 출근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교육부에서는 즉시 교직원의 자가진단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학교를 철저히 보호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