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북교육청도 16일까지 현행 유지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 시내 유·초·중·고교 등교 인원은 오는 16일까지 현재와 같이 유·초·중학은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각각 유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페이스북에 교장을 향해 "다음 주(10월 12일∼10월 16일)는 현재 학사운영 방안을 유지해 달라"며 "이후 학사 운영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2일 이후 학사운영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지침이 나오더라도 학교에서 당장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부터 학사 운영을 바꾸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한 주 더 특별방역기간과 같이 학사 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

조 교육감은 "교육부 학사운영 지침이 발표되면 즉시 공문을 시행하겠다"면서 "학교가 1주 단위로 학사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말할 수 없이 송구하다"고 전했다. 

부산시교육청도 이날 현재 적용 중인 학교 학생밀집도 최소화 학사운영 방식을 오는 12일부터 1주일간 연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추석연휴 특별 방역기간(9.28.~10.11) 중에도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학교 내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이로써 12일부터 18일까지 유·초·중학교는 1/3 이하, 고교는 2/3 이하 밀집도를 각각 유지해야 한다. 또 특수학교는 밀집도 2/3 이하를 유지토록 권장하나,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결정·시행토록 했다. 

충북교육청은 유·초·중·고·특수학교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른 등교수업 기준을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추석 명절과 한글날 연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 예방을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학생 수 60명을 기준으로 학생 밀집도 3분의 1 또는 3분의 2를 유지하는 학사 운영 지침을 안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