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12일부터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1/3, 2/3 병행수업을 진행하되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등교수업을 늘릴 방침이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밀집도 기준을 당일 등교학생 수에서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로 완화해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을 늘린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될 경우 학생 300명 이하 학교는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1단계로 완화되면 유·초·중·고·특 모두 2/3 병행수업을 진행하며, 초등학교 900명·중학교 800명·고등학교 900명 이하 학교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유·초·중학교는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1/3 이내에서 ‘시차 등교’, ‘오전·오후 등교’, ‘학년별 홀짝제’, ‘격일 등교’ 등의 방식을 적용해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을 늘린다.

특히 초등학교는 한글책임교육 및 기초학력 결손 예방을 위해 1·2학년 우선 등교를 실시한다. 

예를 들면 1·2학년이 등교하면 나머지 학년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다음날 3·4학년이 등교하면 1·2학년과 5·6학년은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방식이다. 

또 1·2학년이 오전에 등교수업을 하고 하교하면, 5·6학년은 오전에 2시간 정도 원격수업을 한 뒤 오후에 3~4시간 등교하는 등 같은 시간대에 1/3만 등교하는 방식이다.

고교와 특수학교는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2/3가 적용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동시간대 등교인원 비율을 유지해 운영하되, 교육공동체들의 협의를 바탕으로 학생 등교일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며 “시교육청은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 교직원들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