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개인정보 보호 구체적 개선안 단위학교 안내
학교업무정상화 방안 등 실태파악 통해 개선안 마련 예정

 경기교사노동조합과 경기도교육청은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0년 정책협의회를 실시했다.(사진=경기교사노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교사노동조합과 경기도교육청은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0년 정책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도교육청 이금재 교육협력국장, 조도연 교육정책국장과 정수경 경기교사 노조위원장, 송수연 수석부위원장 등 양측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6일 접수한 경기교사노조의 정책협의회 요구 안건을 서면 검토하고 대면 협의한 뒤 ▲교사 개인정보보호 방안 ▲각종 위원회 통폐합 방안 ▲학교업무정상화 방안 등 7가지 안건을 사전 합의했다.

구체적 합의 사항은 먼저 개인정보보호 관련 △교육청에 공개되던 교사 인사발령정보 비공개 전환(K-에듀파인 게시판에 공개) △학교 홈페이지 등 개인정보 공개와 관련 최소한 정보만 공개 △졸업앨범, 홈페이지 운영가이드 및 매년 신학기 개인정보 처리 유의사항 안내 예정 등에 합의했다.

또 ▲법정 위원회 외 각종 위원회 통합과 폐지 방안 마련 ▲교육(지원)청 전문상담교사 처우 개선 노력 ▲사서교사 수업 권장 및 교육부와 관계기관에 사서교사 수업에 대한 현장 요구 전달 ▲유치원 교육과정 교사에 대한 방과후과정 돌봄 부담 해소 노력 ▲영양관리 강화 위한 식품비 확보(인건비 분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업무정상화 방안으로 △단위학교의 민주적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학교 업무를 분석하고 배정하도록 학교업무 정상화 계획 마련 △교육지원청 조직개편 시 공통업무 교육청 이관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수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원의 사회경제적인 지위향상과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재 교육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금 상황을 교육 전환의 계기로 삼아 현장의 선생님들과 함께 미래교육을 준비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