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양방향 온라인(Zoom) 교류 추진

한·일 교사 온라인 교류 모습.(사진=국립국제교육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립국제교육원의 '한·중 대학생'`과 '한·일 교사' 교류는 계속된다.

12일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접방문 교류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 3년간 양국 간 교류에 참여한 한·중 대학생, 한·일 교사 대상으로 줌(Zoom)과 위챗, 버디프로그램 등 IT기반 온라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한·중, 한·일 양국의 중고생과 대학생, 한·일 교사 대상으로 양국의 교육기관 방문과 문화체험 등 직접 방문 교류를 추진해 왔다. 한·일 간에는 총 2만2613명(방일 1만2961명·방한 9652명)이, 한·중 간에는 총 3678명(방중 1686명·방한 1992명)이 오갔다.

한·중 대학생은 최근 3년간 양국 연수 참가자 중 희망자(한국22명·중국16명) 대상으로, 지난 8월 24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3회 실시된다.

9~10월에는 학생 간 매칭을 통해 수시 교류를 진행했다. 주요 교류 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된 학교생활과 양국 대학생 교류 발전방안, K-POP·드라마 등이다.

한·일 교사는 일본 측(일한문화교류기금)의 협조를 받아 최근 3년간 양국 교류에 참여한 교사 중 희망자(한국 21명·일본 8명) 대상으로 지난달 9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4회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교사교류 참가 경험과 성과,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생활과 학교의 변화에 대해 양국 참여교사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10월 중으로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며 양국의 문화이해를 돕기 위한 `한·일 양국의 문화비교` 특강도 진행된다.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중국, 일본과는 지난 30여 년간 양국의 미래세대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고 현지 문화체험 등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중, 한·일 교류가 중단 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IT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