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급식 관련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제보를 받는다.

25일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한 달 간 급식비리 집중 제보기간으로 설정해 서울 전체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학교현장의 제보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급식 비리 제보는 전화(1588-0260) 또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공익제보센터에서 할 수 있다.

제보자의 신분과 신고내용에 대한 비밀은 보장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공익 신고 보상금도 지급한다.

교육청은 신고를 바탕으로 사전조사 등을 거쳐 비리가 의심되는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선 학교의 반발도 예상된다.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극히 일부 학교의 급식 비리를 일반화 해서 모든 학교를 불신해 급식 제보를 받겠다는 것은 교육 신뢰를 교육청이 스스로 망가지게 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