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이 31일 오전 동래구 명서초등학교 교문에서 2학기 개학 첫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br>
김석준 교육감이 31일 오전 동래구 명서초등학교 교문에서 2학기 개학 첫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1월 2일부터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데다 학교 및 학교구성원의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 22일 이같이 결정했다. 
 
각급 학교는 방역과 급식 등 전면 등교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일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방역대책 마련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등 준비를 마친 학교는 그 이전이라도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과대학교(1000명 초과)와 과밀학급(30명 초과)의 경우 현재와 같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한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부산지역 ‘과대·과밀 학교’는 58개교이며, 이 가운데 과대학교이자 과밀학급 보유 학교는 15개교, 과대학교는 15개교, 과밀학급 보유 학교는 28개교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의견수렴을 거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지역 학교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특수학교(급),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에 대해 매일 등교를 실시하고, 중학교 1학년에 대해선 매일 등교를 권장해 왔으며,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도록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