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이 다음달 6~7일 이틀 간 학생·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2020 같이 놀자! 온라인 과학놀이터’축제를 개최한다.

과학전시관 야외마당에서 매년 실시되던 ‘융합과학체험마당’을 올해는 수도권 3개 과학관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과학축제로 진행한다.

올해 축제는 예년의 융합과학체험마당과 달리 수도권 3개 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 고양어린이박물관, LG사이언스홀)과 연계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주제의 융합뿐 아니라 참가 기관, 체험 주제, 운영 방식을 모두 융합한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은 ▲Fame Lab in School ▲과린이 ▲종이비행기날리기 등 체험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누리집을 구축해 실시간 유튜브 영상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총괄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숟가락, 물컵 등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 과학원리를 깨우치는 ▲과학원리@HOME 이라는 영상을 제공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메이킹프로그램의 재료키트 400개를 사전신청한 학생들에게 배송하고 활용 방법을 해설하는 영상을 제공한다.

LG사이언스홀은 학생들이 과학원리를 찾아가는 연극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축전 누리집을 통해 1일 2회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혼합해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온라인 과학놀이터 공식 누리집에서 게임형 미션 수행 또는 실시간 영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과학전시관에서 직접 대면으로 거리두기를 확보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2020 같이 놀자! 온라인 과학놀이터」’ 프로그램은 ▲아하! 아이디어박스 나눔 마당 ▲Fame Lab in School ▲과린이: 실험을 멈추지 마! ▲높이 멀리 날아라! ▲과학수다(feat. 털보관장님) ▲박물관 making ▲과학탐험대 L과 G 로 구성됐다.

‘아하! 아이디어박스 나눔 마당’은 6, 9월에 학생들에게 배부된 코딩박스와 메이커박스로 만든 산출물 영상을 누리집에 올리면 선정된 영상에 상품을 제공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Fame Lab in School’은 관심 있는 과학 주제에 대해 말, 몸동작, 간단한 소품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경험 등 준비한 주제를 3분간 발표하는 대회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과린이: 실험을 멈추지 마!’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작한 ‘과학원리체험 @HOME’ 컨텐츠 영상을 보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높이 멀리 날아라!’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곡예비행부문 국가대표 이승훈님의 진행으로 종이비행기 속 과학원리를 배우고 직접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는 프로그램으로 전 과정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과학수다(feat. 털보관장님)’는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님과 고등학생들이 과학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수다 한마당이다. 세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기획하고, 서울방송고등학교 학생들이 촬영 및 편집을 담당하여 학생들이 전 과정을 진행한다.

‘박물관 making’은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자체 개발한 과학체험키트 8종 400매를 사전에 신청한 학생에게 배부하고 해설 영상을 보며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과학탐험대 L과 G’는 LG사이언스홀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과학탐험대가 과학원리를 찾는 연극 공연을 재미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누리집을 통해 처음 상영된다.

‘2020 같이 놀자! 온라인 과학놀이터’의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3가지 프로그램과 Fame Lab in School 대회는 사전 예약으로 10월 3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 확인은 공식 누리집(https://2020ssp-festival.kr)에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참가 학생이 프로그램별 미션 수행 및 참가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 입장권, 입문자용 드론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참가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을 표기하여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가능한 참가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이화성 과학전시관장은 “올해 17년째를 맞이한 과학전시관의 과학축제가 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맞춤형으로 체험 가능한 온·오프라인 축제로 한 걸음 더 발전했다며, 그동안 시·공간의 제약으로 참가하기 어려웠던 많은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