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과정 구성, 4학년은 엄격한 대학수준 과정과 주춧돌 프로젝트 초점
BDS 9~12학년 교육과정 적용...현 중2부터 9학년 지원 가능

(사진=ZOOM 온라인 기자회견 캡처)
(사진=ZOOM 온라인 기자회견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캠퍼스 없는 학교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이 한국 국제대안학교인 BDS를 아시아 최초 파트너로 확정, 한국에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가 펼쳐질 전망이다.

BDS와 미네르바스쿨은 27일 아시아 최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도입 한-미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한 아침편지문화재단의 BDS에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도입을 공식화했다. 올 연말까지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설립한 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는 다양한 독서로 고양된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스피치와 토론이 가능하게 훈련하며, 악기 하나, 운동 한 가지를 마스터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등수와 우열이 없고 공부가 우선이 아닌 자기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고 그 재능과 강점을 극대화해 ‘꿈너머꿈’을 연결해 가는 것을 교육목표로 한다.

미네르바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는 미네르바의 증거 기반 교육 접근법과 BDS의 혁신적이고 경험적 접근법을 결합했다.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 고급 문제 해결 및 전략적 의사 결정 등 대학과 그 이상에 강력한 지적 기반을 제공하는 기술을 익히고 학습을 상호 연결하는 일에 도전한다.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는 3년 과정으로 구성되며 4학년은 엄격한 대학 수준의 과정과 주춧돌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다. 이 프로그램의 졸업생들은 BDS로부터 32시간의 대학 학점을 포함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학습 세션은 미네르바의 고급 온라인 학습 환경인 포럼TM에서 제공하며 BDS는 9~12학년 교육과정에 적용, 현 중2부터 9학년에 지원 가능하다. 

BDS 교직원은 미네르바의 전문 팀으로부터 교육 과정을 전달받고 능동적인 학습 교육학을 기반으로 하는 포럼TM을 사용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벤 넬슨 CEO(미네르바 설립자)는 “BDS가 아시아에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를 제공하는 첫 번째 학교로서 함께 길을 개척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은 고교 과정의 학생들이 대학뿐만 아니라 그 이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어 독특한 모델을 제공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이 필수가 된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네르바 프로젝트의 혁신·과학적 교육 방식이 BDS의 전인교육 이념과 접목되어 한국 고교교육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