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8일 17개 시도교육청, 38개 교육대학원과 인공지능 융합교육 연합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하고 간담회도 열었다.(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이 현직 교사의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합체를 구성, 연 1000명 규모로 향후 5년간 전문교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28일 17개 시도교육청, 38개 교육대학원과 인공지능 융합교육 연합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9월부터 5년간 매년 1000명 내외 현직 교사를 선발해 교육대학원 인공지능 융합교육 석사 학위 과정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교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교사 양성 과정’인 아닌 현직 교사에 대한 ‘재교육 과정’ 방식을 따른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세 기관은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공통과목과 콘텐츠 개발 ▲학점 교류·인정 추진 ▲교육과정 컨설팅 ▲성과 공유 ▲상호 교류·협력에 필요한 자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38개 교육대학원은 인근 시도교육청과 맺은 협약에 따라 9월부터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공을 운영 중이다. 교육대학원별 전공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기초‧공통 과목의 개발, 학점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공지능은 앞으로 우리 사회와 일상의 삶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교육에서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이번 연합체 구성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변화에 대응, 현직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교육청·교육대학원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많은 교사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해 자신의 수업을 혁신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청, 교육대학원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공을 운영 중인 전국 38개 교육대학원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공주대금오공과대 △ 부산대 △순천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창원대 △충남대 △충북대(이상 국립대) △서울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이상 교대, 교원대 포함) △가천대 △경남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신라대 △아주대 △우석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이상 사립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