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교사 대상 교육학, 심리학, 철학, 논리학 전공 석사과정
진학 예정자 20여명 선발 2년간 개인별 최고 600만원 지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다과목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대학원에 입학하는 교사에게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고교학점제 안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중고등학교 재직 교사이며, 교육학, 심리학, 철학, 논리학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예정자 20여 명을 선발해 2년간 개인별 최고 60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원서,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추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연구 능력, 교육활동 실적, 발전 가능성, 현장 기여 가능성을 평가해 선발하며, 현재 관련 과목 수업을 담당하고 있거나 과목 관련 학생 학술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교사는 우선 선발한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지원 사업대상 교육청으로, 교육부로부터 3년 동안 60여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대학원 진학 지원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육, 상담, 심리 관련 직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학, 심리학, 철학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2020년 후기 대학원 입학생 12명을 선정해 등록금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교수 자료 개발, 수업 운영, 학생 동아리 지도 등을 하고 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며“교육학, 철학, 심리학 등을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쌓은 지식과 전문성이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