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감염병 확산 차단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견청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1(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 전국 학원과 교습소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학원연합회는 "예능학원, 입시학원에 대해 정원 조정 등 거리두기가 이뤄지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모든 학원 강사·직원의 건강 상태를 교육부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시 체크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수능 전 일주일 방역 강화를 위해 모든 고교가 원격 수업에 들어가는 만큼 해당 기간 고3, 재수생 대상 입시 학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달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학원총연합회는 전국 8만6400개 학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교육부는 학원총연합회의 방역 활동 강화 방침을 환영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입시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입시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