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아동 지원 및 교육시설 건립 업무협약...나눔·아동권리·세계시민교육 앞장

(사진=김갑철 보라매초 교장)
(사진=김갑철 보라매초 교장)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는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한국청소년연맹 희망사과나무와 함께 해외아동 지원 및 해외 교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또 나눔교육, 아동권리교육, 세계시민교육에 나선다.

서울보라매초는 지난 28일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한국청소년연맹 희망사과나무 3개 단체와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현재 보라매초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외아동 지원 및 해외 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나눔 사업과 또 각 기관에서 보라매초에 지원하고 있는 나눔 교육, 아동권리교육,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전반적 내용이 담겼다.

2022년 2월까지 3년간 실시되는 이번 협약으로 보라매초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한국청소년연맹 희망사과나무는 나눔 사업 및 교육 전반에 대한 업무를 밀착해 진행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준형 보라매초 전교어린이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나눔에 관심이 생겼고 협약식의 중요 의미를 알게 됐다”며 “협약식과 같은 행사가 더 발전하고 확산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갑철 서울보라매초 교장은 “교육의 마지막 도착지점은 나눔이고,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 학교, 기관의 이러한 활동들이 우리나라의 또 다른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본부장은 “나눔협약식이라는 아이디어를 학교에서 먼저 내주고 추진한 것이 매우 뜻 깊고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나눔을 먼저 생각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귀한 인재로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섭 월드비전 서울서부지역본부장은 “올해 월드비전이 70주년을 맞는데 이런 뜻 깊은 해에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보라매초 학생들을 ‘보라미’라고 한다고 들었다. 보라매초 보라미이자 나누미가 되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친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익 한국청소년연맹 본부장은 “희망사과나무는 2013년부터 보라매초 친구들이 보내준 성금으로 특정 아동을 대상으로 꾸준히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보라매초에서 보낸 모금으로 미얀마 학교시설이나 교육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연맹을 통해 학교이름으로 후원하는 사업을 처음 추진하게 됐다. 학교에 영원히 빛날 수 있는 나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