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지난 번에 이야기한 오답노트와 개념분석 노트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다른 목적을 지닌 노트인 개념 노트, 실수 노트, 예상문제 노트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개념노트, 기본부터 잡아간다

수학을 공부한다고 본인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이 개념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친구들이 질문할 때 혹은 이 개념을 다루는 문제를 접했을 때 이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개념을 확실하게 익히지 못한 것이다.

이런 경우가 반복이 되면 개념노트를 활용하여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1) 수업이 끝날 때 간단하게 교과서 개념을 정리하자

대부분 한 번의 수업에서 소개되는 새로운 개념은 1~2개이다. 이러한 개념들이 쌓이고 쌓여 중단원이 되고 대단원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한 번에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따라서 수업이 끝났을 때 간단하게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단원이 끝날 때는 마인드맵으로 정리한다

한 대단원이 끝나면 마인드맵으로 해당 단원에 있는 개념들의 연결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학의 경우 이전 개념을 바탕으로 다음 개념을 익히기 때문에 한 개념을 학습하기 위해 어떤 개념이 필요한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위해 마인드맵을 작성해두면 개념들간의 연결상태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3) 개념과 관련된 기출문제를 정리하자

개념만을 작성해두면 막상 그 개념을 이해했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안된다. 개념과 관련된 문제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이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노트 "맞을 건 다 맞아야지"

실수노트는 말 그대로 실수들을 모아 놓는 노트이다. 시험기간에 수학 시험을 보고나면 아는 것인데 틀렸거나 개념을 착각해서 실수를 하곤 한다. 이 때 실수들을 잘 분석해서 다음에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먼저 실수한 문제들의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비슷한 문제를 계속 틀린다면 관련된 개념의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수 노트에 반복적으로 적히는 것이 있는지 봐야 한다.

개념이나 계산, 문제분석 등으로 실수한 내용을 찾아본다. 즉 실수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이렇게 유목화를 하다 보면 어떤 점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 볼 때의 상황이 생각이 난다면 적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왜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문제 노트 "내가 만든 문제 나오면 금상첨화!"

학생들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중 가장 필요한 것이 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시험에는 한 단원에서 문제가 몰려서 출제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소단원이 끝나거나 아니면 일주일에 5~6문제씩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숫자를 바꾸는 것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이후 기존 문제의 조건을 강화시키거나 약화시키면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이때 학생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 더 좋은 문제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시간 활용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만약 어떤 개념으로 예상문제를 만들지 모른다면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된다.

예상문제 노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문제를 만들면서 개념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이 어떠한 개념을 모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예상문제 노트를 꾸준히 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험에서 본인이 예상한 문제가 많이 나온 경우, 이 후 수학학습에서 수학적 효능감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