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네이버 등 AI기업과 협력, 인공지능 개발 학생 체험대회 열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일부터 14일까지 2020년 KERIS 인공지능 개발 학생 체험대회 ‘KERIS 2020 AI 해커톤: AI기업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개발할까?’ 를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개최한다. 

‘KERIS 2020 AI 해커톤 대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최초 대회로, 학습자 수준을 감안해 인공지능 개발 단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며, 전국 55개 고등학교에서 참여한다. 

KERIS는 올해 7월 인공지능 교육 협력학교를 모집해 인공지능 교육과 대회 준비를 위해 참여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사전 워크숍 및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수업용 인공지능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했으며, 네이버 등 인공지능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문제를 발굴하고 학습자 수준에 맞도록 대회를 준비했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가 제공한 GPU 클라우드 서버와 네이버 클로바 AI 개발 플랫폼인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 Platform)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네이버 AI 연구원들이 직접 문제 설명과 멘토링 활동을 수행한다.

대회는 모든 학생이 대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했으며, 대회 개막식인 2일 학생 오리엔테이션 및 일주일 간 인공지능 문제 해결 사전 연습 기간을 주고, 9일(월)에는 문제 설명을 겸한 사전 행사를 진행하며 이후 일주일 간 문제 해결 활동이 이뤄진다. 

박혜자 KERIS 원장은 “KERIS는 인공지능 교육을 시작하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학교 현장에 적합한 인공지능 교육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에서 개발자와 연구자가 핵심적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축해 온 네이버 클로바 AI 개발 플랫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 Platform)을 학생들이 직접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업무와 크게 다름없는 생생한 연구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세계 AI 산업의 미래가 될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