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 대학현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온라인 교수지원 프로그램 몰입 전략은?
[에듀인 대학현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온라인 교수지원 프로그램 몰입 전략은?
  • 조아라 조선대 교수학습지원센터 팀원
  • 승인 2020.1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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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조선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조아라 조선대학교 교육혁신원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수학습역량개발팀원

[에듀인뉴스] 2020년 1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지리라곤 감히 예상하지 못했다. 모두들 여름이 지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했고, 비관적인 수치 속에서도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2020년 10월, 유럽에서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10월 명절 등을 기점으로 대유행 조짐을 보였으나, 철저한 개인 방역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다소 완만한 추세를 보이며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학, 순차적 등교 수업 등 초·중·고·대학의 원격수업을 실시하였고, 각 교육기관은 온라인 교육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과거 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 이하 CTL) 교수지원 프로그램은 주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었는데, 지리적·시간적 한계로 참여 제약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교육 형태는 필연적으로 변해야 했으며,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도 에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에 초점을 맞추어 워크숍, 세미나 등 교수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누구도 준비하지 못했던 상황을 맞이하면서, 모두가 우려했던 온라인 교육의 질에 대한 문제가 드러났다.

온라인 교육은 대체로 일방향이며, 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워 자발성이 없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이기 어렵다는 점, 교수자가 익숙하지 않은 테크놀로지를 배우고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업의 질 관리가 어렵다는 점, 이에 교육 만족도를 제고할 수 없다는 점이 연쇄성을 가지고 드러났다.

교수자들은 잘 가르치기 위해 CTL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업 도구 활용, 상호작용 전략 등 온라인 수업을 위한 워크숍, 세미나 등에 참여하여 배우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교수지원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더 높이기 위해 CTL의 변화도 필연적이었다.

조선대학교 CTL 교수지원 프로그램에서 참여자의 몰입도 향상을 위해 고려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오프라인 교육과 동일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워크숍을 운영하는 경우 실제 현장 워크숍처럼 강의 듣기에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배경음악을 제공하거나, 워크숍의 흐름을 깨지 않도록 호스트로서 해야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전체 참가자는 매끄러운 진행 속에서 워크숍에만 집중할 수 있다.

둘째, 프로그램 운영자의 전문성 강화이다.

온라인 워크숍의 경우 사용 플랫폼의 활용법 숙지가 전제되어야 하므로, 필자를 비롯한 센터 내 소속 연구원 및 직원들은 구글 인증 교육과정(LEVEL1, 2)을 수료하거나 관련 교육들을 이수하여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필자는 광주·전남 GEG(Google Educator Group)의 캡틴으로 활동하면서 구글 플랫폼을 활용하여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셋째, 운영자로서 교육 참여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상호작용을 높이고,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을 지속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상회의 플랫폼이 익숙하지 않은 교육 참여자에게 사용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낯선 테크놀로지에 대한 불안함을 낮추고 능동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또한 실시간 강의 중 올라오는 채팅창의 내용을 정리하여 강사에게 전달하고, 강의 주제와 연관된 질문을 즉시 해결하는 등 강사와 교육 참여자, 운영자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면서 워크숍의 편의성과 학습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한편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화, 현재 추진되는 대학교육 정책에 발맞추어 교육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교육의 주제, 유형 등을 고민하여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였다.

지역 내 구글 인증 트레이너가 소속되어 있는 교육업체(에듀메이커스)와 협력하여 교육용 G-suite 활용을 위한 콘텐츠 활용을 주제로 온라인 연수를 기획하였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방적인 정보 전달로 끝나는 온라인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연수 중 질의응답 24시간 이내 해결하는 등 실재감 있는 연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온라인 연수 종료 후 성과공유회, 소모임 등을 추가로 진행하여 수업 내 구글 적용 경험 및 한계점, 궁금한 점 등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적 활용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였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인기가 좋았던 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와 똑같이 진행하여 좋지 못한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대면과 비대면 상황은 요구와 필요가 다르므로 온라인상에서 받은 피드백은 다음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개선해야 하며, 프로그램 참여자 모두가 의도했던 바를 잘 얻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대학 교육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펜데믹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으로 구성될 것이다.

구성원 간,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대면-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향상을 추구하고, 올바른 가치와 행동 기준을 가지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다 깊은 고민과 정교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조선대 교수학습지원센터 팀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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