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환상통 환자를 위한 VR/AR 기반 재활치료 솔루션인 '환상통 VR/ AR 테라피'를 개발 중인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가 지난 10월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0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에서 환상통 환자를 위한 실감형 재활 콘텐츠인 'Phantom Pain VR Therapy'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극도의 통증을 느꼈던 부위나 절단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통증 및 간지러움, 압착, 쓰라림, 쑤시는 아픔 혹은 짓누르는 감각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환상통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Phantom Pain VR은 국내 최초로 환상통 환자를 위한 실감형 재활 콘텐츠로 제작됐으며 주요 환상통 재활치료법인 거울 치료의 원리에 착안해 개발됐다.

기존 거울요법의 경우 공간적, 임의적 제한으로 치료에 일부 한계가 존재한 반면 Phantom Pain VR은 환자가 VR 헤드셋과 특수 센서가 달린 장갑을 양 손에 착용하면 가상현실 상에 3D 모델링된 팔이 절단부위에 등장하여 건측 팔이 움직이는 데로 똑같이 반응하기 때문에 착시효과를 통해 뇌가 절단된 손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듦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데칼코마니, 버튼 누르기, 공 옮기기 등 다양한 재활 콘텐츠가 있으며, 사지 감각을 증진시킬 젠가 VR 게임과 환자의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명상 콘텐츠 등을 추가하며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가미함으로써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 콘텐츠, VR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소프트 센서 전문 기업 ‘㈜필더세임’과 공동 기술협약 MOU 체결하고 상지의 경우 몰리센 핸드(Mollisen HAND) 장갑이 사용되었으며, 현재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하지 움직임 측정을 위한 인장 필름측선 센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진행 중이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 및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 중으로 환상통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임상 테스트가 예정대 있다.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 이준서 대표는 “환상통 환자분들을 위해 제작된 Phantom Pain VR 콘텐츠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년 VRAR 콘텐츠 상용화 지원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지원 받을 정도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상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 위한 개발 및 연구에 견마지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