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진 교사)
중국대련한국국제학교(교장 안희숙)가 6일 다같이 한마당(다름과 같음을 이해하는 한마당)을 개최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배움, 나눔, 성장, 배려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뿌리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김현진 교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중국대련한국국제학교는 6일 다같이 한마당(다름과 같음을 이해하는 한마당)을 개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배움, 나눔, 성장, 배려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뿌리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4년 개교한 대련한국국제학교는 ‘가슴은 세계로, 꿈은 미래로’를 비전으로, 유·초·중·고등학교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정규 한국국제학교다.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잊지 않는 정체성 함양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국제적 역량 함양, 나와 우리를 함께 아우르며 배려하는 도덕적 품성 함양,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갖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재외학교 최초 유네스코학교에 가입해 세계시민교육 및 다문화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 세계 속의 나를 알고 꿈을 키워가는 학생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유네스코 데이로 진행된 이번 ‘다같이 한마당’ 행사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틈틈이 준비해온 학급별 학습발표회와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다문화 메이커스 부스 활동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나라 합창을 통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생각해보기.(사진=김현진 교사)
아름다운 나라 합창을 통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생각해보기.(사진=김현진 교사)

1부에서 진행한 학습발표회에서는 학급별 합창, 악기 연주, 연극, 댄스 등 학생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문화예술 중심의 다양한 공연과 학습 산출물 전시회가 열렸다.

2부의 체험부스는 민화 팽이 만들기, 세계 다문화 의상 우드아트 만들기, 종이 분청사기 스탠드 만들기, 전통 미니 스탠드 만들기, 전통탈 목걸이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했다.

분청사기 스탠드, 전통 미니 스탠드 만들기를 통해 한국 문화 체험하기.(사진=김현진 교사)
분청사기 스탠드, 전통 미니 스탠드 만들기를 통해 한국 문화 체험하기.(사진=김현진 교사)

김현진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중국에서 자라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문화 체험 위주로 행사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소예(6학년) 학생은 “공연을 해서 떨리기도 했지만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어 즐거웠다”며 “체험부스 활동을 통해 TV와 인터넷에서만 봤던 우리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

안희숙 교장은 “다같이 한마당 행사는 다양성과 차이를 알아보는 기회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들이 있는 상황이지만 꾸준히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사회 학생의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련한국국제학교는 재외한국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부 교수학습자료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한국문화 이해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