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내진보강 관리사업 2단계 참여 내·외부 전문 연구진 회의 개최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학교시설 내진보강 관리사업 2단계’ 참여 내·외부 전문 연구진 회의를 개최했다.(사진=교육시설공제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공제회)가 학교시설 내진보강 관리사업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3일 공제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학교시설 내진보강 관리사업 2단계’ 참여 내·외부 전문 연구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경주·포항지진으로 인해 학교시설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불안감이 증대되자 2018년부터 연간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30년까지 전국 학교시설의 지진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제회는 주관기관으로 참여, ‘학교시설 내진보강 관리사업’(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관리사업을 통해 내진성능평가·보강 매뉴얼 개발, 컨설팅, 공법심의 등을 수행해 사업 기준을 정립하고 발주기관(각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등)과 수행업체(용역업체)의 소통을 개선하였고 행정·기술적 지원을 통해 신뢰성 있는 사업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11일 열린 2단계 관리사업은 20여명의 내·외부 연구진을 초청해 ▲연구개발 분야(매뉴얼 보완, 설계 예제집 개발, 안내서 개발) ▲기술지원 분야(컨설팅, 공법심의 운영, 실태조사, 제3자 검토 지원 등)로 구성된 전문 연구진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한국콘크리트학회장으로 선출된 서울대학교 박홍근 교수를 비롯, 국내 최고 지진 및 내진 전문가들이 참석해 2단계 관리사업 논의사항 등을 함께 공유했다.

공제회 박구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콘크리트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신뢰성 있는 학교시설 내진보강을 위한 콘크리트 재료강도 결정방법 연구의 추가 진행을 제안했다. 

2단계 관리사업은 2021년도 12월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사업기간 동안 각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이 진행하는 내진보강사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준을 보완하며 양질의 사업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기술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12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