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제 강연’‧18일 ‘주제 분과’로 이틀 동안 진행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가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가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7일 ‘코로나19 시대, 학교와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0 빛고을혁신학교 온라인 포럼 주제 강연’을 개최했다.

매년 개최해 온 ‘빛고을혁신학교 포럼’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17일 ‘주제 강연’과 18일 ‘주제 분과’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포럼 1일차 ‘주제 강연’은 코로나19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찾아가기 위해 ▲‘삶을 가꾸는 교육’을 위한 코로나19 시대,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한 강의 ▲유튜브 실시간 채팅 ▲패들렛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는 주제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도입된 온라인개학 및 비대면 원격수업 경험으로 교육의 관심이 기술적 부분에 집중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교육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평가하는 차원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성장에도 관여한다”고 말했다.

1차 포럼에 참여한 이동수 교사(봉산중)는 “팬데믹 위기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내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간적인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교육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뉴노멀(새로운 기준)이라는 교수님 말씀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주제 강연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않고 가지고 가야 할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