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26명) 참여...급식 미실시 3.5%(36개교)
급식 중단 대부분 학교 빵‧음료 등으로 대체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현황(2020.11.19)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현황(2020.11.19)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9일 2차 파업을 강행한데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월 6일 전국 돌봄 파업 강행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고 다가오는 수학능력시험까지 앞둔 상황에서 교육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2차 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현재 교육청에서는 노조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에는 교육 재정 부담이 매우 가중된다며 그동안 노조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교육 재정 범위 내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노조에 제시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비연대가 요구한 교육공무직 전체 퇴직연금 DB 전환(현 DC 가입율 77%)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9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소요된다.

조 교육감은 “건전한 서울교육 재정 운용 범위 내에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육활동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