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HTHT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 제안

‘코로나 시대 속 변화하는 교육과 세계경제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16, 17일 열린 글로벌 리더스포럼.(사진=아시아교육협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하이터치-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교육방식을 도입해 ‘HTHT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 속 변화하는 교육과 세계경제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16, 17일 열린 글로벌 리더스포럼(TV조선 주최)에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기조연설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UN 교육 재정위원회 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코로나로 인해 더 벌어진 전 세계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이 각기 다른 수준과 속도로 학습하고, 교사는 학생과 높은 인간관계를 형성해 학생 개개인이 필요한 지도와 상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터치-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교육방식 도입을 강조한 것. 

고든 전 총리는 EC(Education Commission)의 아시아 허브인 (사)아시아교육협회(Education Commission Asia)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HTHT 교육방식을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시아교육협회의 HTHT 프로젝트를 우루과이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는 HTHT 대학 컨소시엄 운영을 통해 대학과 전문대, HTHT K-12 컨소시엄을 통해 여러 도시와 학교 등에서 저소득층, 탈북학생, 다문화 학생 등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HTH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도시 및 대학 그리고 학교들이 이러한 HTHT 교육방식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시아교육협회의 HTHT 컨소시엄 경험을 바탕으로 ‘HTHT 글로벌 컨소시엄’도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HTHT 글로벌 컨소시엄이 필요하다”며 “정부, 에듀테크 이노베이터, NGO, 관련 기업, 학교와 대학 등 교육기관, 재단, 개발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