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4명 검사, '음성' 확정 시 별도 시험장 응시 가능
별도 시험장 122실 확보, 173명 감독관 추가 배치

 중등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노량진 학원 관련 확진자는 체육교과 임용 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 38명으로 확인됐다. (사진=YTN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중등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노량진 학원 관련 확진자는 체육교과 임용 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 39명(2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확인됐다. 오전만 해도 26명이었으나 오후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육부는 21일 예정인 중등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지를 받은 수험생 숫자와 명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상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20일 오후 8시 현재 564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긴급 차관 주재 시․도교육청과 긴급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먼저 내일(21일) 예정된 중등임용시험은 전국 110개 시험장에서 예정대로 실시된다. 응시자는 6만233명이다.   

노량진 학원 이용자 정보는 보건소, 교육청 등과 공유,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 결과도 교육청, 응시생 등에 신속히 공유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가장 많지만 전북, 광주, 충남, 충북, 전남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자가격리 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응시자 가운데 노량진 학원 관련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은 자가격리 대상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별도 시험장 122개를 확보하고, 173명의 감독관을 배치해 약 9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이날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를 통해 노량진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해당하는 경우에는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해 일반 응시생과의 접촉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임용시험 이후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시험 후 별도시험실의 감독관, 해당 시험장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