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를 앞두고 각 교육감들은 응원 영상을 제작해 게재하거나 수능 준비사항을 알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4일 강은희 교육감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수능, 수능대박!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동영상을 제작, 대구교육청 유튜브 계정에 게재했다.

강 교육감은 영상을 통해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여정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스스로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모든 수험생이 대박 나는 수능을 진심을 다해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모두가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대구교육청은 시험시마다 방역을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 위한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을 따로 마련해 어떤 경우에도 모든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는 “지치고 힘든 수험생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것은 보모와 교사의 따뜻한 보살핌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라며 “학생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지난 25일 수능 방역 종합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2021학년도 수능을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치르고 수능이 감염병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사후 방역과 만반의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수험생은 남은 기간 평소처럼 차분하게 마무리 정리를 잘 해, 오랜 시간 준비한 노력이 알찬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수능 시험장 가림막’ 안내 영상을 제작, 교육청 유튜브에 게재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올해 코로나19로 처음 시도하는 수능 시험장 ‘가림막 책상’에 대한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의 궁금증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영상을 사전 제작했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남은 기간 동안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에 유의하며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감 및 관계자들의 수능 시험장 점검 및 학생 응원을 위한 학교 방문도 이어졌다.

김병규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지난 23일 당진정보고교와 서산여고를 시험장을 방문, 추운 날씨에 대비한 난방과 화재예방을 비롯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험생과 감독관들의 방역대책과 방역물품 구비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듣기평가에 대비하여 수능 시험장 방송 장비도 점검했다.

김 부교육감은 “남은 기간 지자체, 시험지구, 시험장 학교와 협력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역시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부산남일고교와 사상구 구덕고교를 방문, 교실에서 막바지 수능시험 준비에 열중하는 고3 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 준수 사항을 안내했다.

대표적으로 12월 2일까지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이를 곧바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나 격리자는 시험장을 다시 배정받아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고, 예비소집에도 참여할 수 없다.(관련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