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동계방학부터 실시

지난 8월 3일 출범한 HTHT 대학 컨소시엄.(사진=아시아교육협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는 ‘인공지능(AI) 활용 학생맞춤형 교육실현 HTHT(High Touch High Tech) 컨소시엄(HTHT 컨소시엄) 전문대 분과 출범식’을 26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일 출범한 HTHT 대학 컨소시엄에 이어 두 번째다. 

전문대 분과는 총 13개 전문대학으로 기존 4개교(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인덕대, 군장대)를 포함해 신규 참여대학 9개교(동강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서정대학교, 안산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총 13개교가 참여하게 된다.  

HTHT 컨소시엄은 참여대학이 교과별 ITS(Intelligent Tutoring System) 활용에서부터 교과의 전반적 재구성에 이르기까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또 연수 및 인센티브 부여 등 담당 교직원 역량 강화 및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한다. 

특히 AI 기술, 영향평가, 교수방법 등의 전문가 집단을 꾸려 교육모델 정립 및 교육과정 재구성, 교육과정 운영방안, 학사운영시스템과의 통합 및 활용, 성과 평가 및 관리 등 네 분야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국내외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다양한 기초교과에 적용하며, 전문대학생의 기초학력증진을 위해 기초국어, 수학, 영어 및 TOEIC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국내 에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듀테크 기업과의 관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컨소시엄은 2020년 동계방학 동안 AI 활용 TOEIC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021년에는 3월 학기부터 기초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 적용이 계획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교육협회 이주호 이사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HTHT 운영위원회 윤여송 부위원장(인덕대학교 총장), 한국대학신문 최용섭 발행인이 축사하고 한국전문대학교협의회 고등직업연구소 강문상 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맞춤형 교육’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한편 High Touch High Tech 교육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학생맞춤형 학습시스템을 활용하여 개별 학생들의 사전지식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생과 교수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교수의 강의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High Tech). 

또 교수와 학생 간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고, 개별 학생에게 맞는 학습자 중심의 처방적 교수 학습방법을 활용해 학생의 인지역량, 창의력, 인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High Touch).

국내에서는 HTHT 교육이 이제 막 시작단계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대학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혁신대학으로 꼽히는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ASU)는 이미 6만5000명의 학생이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활용해 수학, 경제학, 물리학 등 기초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 밀착 관리와 학습지원은 과거 82% 달하던 중도탈락률을 14%로 대폭 감소시켰으며, 그 효율성을 인정해 지금까지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