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자기주도학습 설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자기주도학습 설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 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 승인 2020.11.30 16: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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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작금의 세계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디지털화 가속 및 데이터 축척으로 인해 사회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 가운데 특히, 교육 분야는 사회구조적 변화의 핵심인 인재 양성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미래의 길을 창조하는 인재양성의 핵심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의 길을 창조하는 인재양성의 핵심역량으로 인성, 창의성, 자율성, 지식활용력, 협력심을 들 수 있다. 그 중 자율성(自律性)은 주변 환경을 관측하고, 판단해서, 결심한 후 행동하는 의사결정과정으로 스스로 능력을 개발한다는 의미이다.

자율성은 행동에 대한 통제력, 책임감, 자존감, 자기효능감과 연관성으로 자신이 선택한 목표와 가치를 이루기 위하여 자신의 행동을 상황에 맞게 통제하고, 조절하고, 적응시키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율성은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에서 학습목표를 높이는 좋은 학습법으로 효과가 매우 높다.

자기주도학습은 수동적 학습법이 아닌 능동적 학습법이기 때문에 학습한 내용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자들은 확고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동적 학습자보다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은 교수자의 수업설계와 수업 콘텐츠를 토대로 거꾸로 수업인 플립드 러닝으로 이루어질 때 특히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실제 2학기에 자기주도학습으로 전공과목 실습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마치는 결과를 가져 왔다.


집중수업, 플립드 러닝, 공정한 성적 평가..."자기주도학습 수업, 어떻게 설계했나"


이번 2학기 필자가 진행한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19가 언제 더 확산되어 수업진행에 어려움이 닥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을 맞아 수업설계를 자기주도학습으로 구성했다. 학습자들과 의논을 거쳐 동의를 받고 2학기 전공과목 실습수업을 집중수업으로 진행하였다.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교수자의 수업설계와 운영방식 그리고 평가방식을 구체적으로 체계화하였다.

운영방식은 집중수업, 수업설계는 플립드 러닝 기반, 평가방식은 실습을 진행하면서 찍은 단계별 사진을 PPT로 구성하여 영상발표 한 다음 필자의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 시험광장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첫째, 집중수업이다.

집중수업은 대학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기준(15주)을 준수하는 선에서 수업일수를 단축하여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주차 수업을 2주차로 합쳐 진행하는 방식이다. 혹시 모를 코로나 확산으로 전공과목 실습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의 방안으로 학습자들과도 동의를 받고 진행하였다.

수업시작 시간을 기존 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진행하고 연속해서 2주차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횟수를 줄이면서 확산을 차단하고 수업은 집중수업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데 의의를 두었으며, 학습자들에게는 조기종강의 동기유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수업설계(Class design)이다.

학습자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수업내용을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으로 제공하였다.

플립드 러닝은 혼합형 학습의 한 형태로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자기주도학습에서 학습목표를 높일 수 있는 교수학습 방식이다.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자기주도학습방식으로 절대적이다.

집중수업에서 주차별 학습목표를 단시간에 최고로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의 주도적 선행학습이 필수적이다.

집에서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수자가 제공하는 수업 내용인 콘텐츠가 질 높게 제공되어야 하며, SNS 상으로 학습에 대한 상호작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셋째, 성적평가방식(Grade evaluation method)이다.

자기주도학습 외로 중요한 것이 공정한 성적평가방식이다.

성적평가방식은 실습을 진행하면서 찍은 단계별 사진을 PPT로 구성하여 영상발표 한 다음 필자의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 시험광장에 업로드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실습시간에 진행되는 각 단계별 제작과정을 학습자의 스마트폰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찍게 하여 카페 주차별 습작게시판에 업로드하게 하여 주도적학습의 결과물을 디지털 콘텐츠로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때, 필자는 주차별 습작게시판에 업로된 각 학생의 실습진행 디지털 콘텐츠를 확인하면서 학습목표를 주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최종적으로 제작된 인공 틀니를 필자에게 제출하여 피드백으로 수정보완하고 최종 실습 결과물인 인공 틀니를 다수의 작품사진으로 찍어 필자의 미남교수 치기공놀이터 카페, 습작게시판에 업로드 하도록 한다.

업로드가 끝난 학생들은 주차별 습작게시판에 업로드 해 놓은 자신의 디지털 콘텐츠인 사진과 동영상을 토대로 PPT로 구성한 다음 30분 이상의 발표 영상(얼굴노출)을 제작하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다음 공유 URL을 카페 시험광장에 총의치기공학 실습 학기말고사 제목으로 올려 놓고 최종 종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학기말 고사로 제출하는 발표영상.(사진=신종우 교수)
학기말 고사로 제출하는 발표영상.(사진=신종우 교수)

필자의 경우, 1학기에는 부모님에게 설명하는 영상에서는 전공용어를 최소로 하게 하였으나, 이번 2학기 발표 영상은 필자에게 제출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전공용어를 최대로 많이 쓰도록 하여 전공관련의 이론적인 배경을 학습목표로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카페 시험광장에 업로드 해 놓은 각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을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한 다음 필자의 유튜브 채널에 재업로드 하여 혹시 모를 성적평가방식의 공정성을 위해 미등록으로 클라우드 해 놓는다.

마지막으로 필자의 유튜브 채널에 재업로드한 각 학생들의 발표영상 URL을 부모님들의 카카오톡으로 보낸다.

카카오톡 내용에 “한 학기 동안 귀 자녀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인데도 자기주도학습으로 2학기 전공실습과목을 종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격려와 칭찬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함께 보내면 대부분의 학부형님들은 “우리 자녀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기분 좋은 내용으로 답을 보내주었다.

종강 후 주말에 보내온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의 소감발표 영상을 종합해보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라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몇 학생의 소감을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다.


김수민 학생=코로나 19로 인하여 총의치기공학 실습 수업을 자기주도학습으로 참여하게 되어 예정된 종강 시간보다 더 빨리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진행했던 방법과는 다르고 속도도 빠르게 진행을 하게 되어 버겁게 느껴 지기도 했으나, 교수님이나 동기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끝까지 해내고 싶었습니다.

물론 도움을 아예 받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교수님과 동급생의 도움도 다소 얻었지만 스스로 총의치를 제작해서 완성해 보니 더욱 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실습 도중에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과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혼자 진행하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다 보니 결국 방법을 찾아내고 최종 총의치 제작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접한 전공실습은 답답하고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었지만 학기말이 되고 자기주도학습이 익숙해진 지금 누구보다 생각이 많아지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된 거 같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을 경험하게 해준 총의치기공학 실습 수업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오예지 학생=매 학기마다 같은 수업 방식이 아닌 다른 수업 방식으로 가르침을 받아 왔는데 이번 2학기는 자기주도학습으로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실습하는 방식을 접했습니다. 자율주도방식으로 실습을 해보니 조급한 마음이 사라져 더욱 섬세하고 자세하게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봇처럼 실습의 단계단계를 진행해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단계는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능률적이고 효과적인지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실습을 step by step으로 진행하여 끝까지 주도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윤주 학생=실습 수업 분위기 자체가 자율적이고 독립적이어서 충분히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 학생들의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주시지 않고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창의성 사고로 총의치 전 제작과정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법은 총의치 제작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과정을 나만의 방법으로 오래동안 기억할 수 있는 좋은 학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은 교육 형태에 대한 철학이나 패러다임으로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서, 피교육자의 선택과 자율성, 능동성이 중요한 요소이다. 자기주도학습은 기존 전통적 교수자 중심의 수동적 학습자세의 한계를 능동적인 자세인 상호작용으로 전환할 때 학습성과를 높일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요구되는 교육의 뉴 노멀은 다양한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난 상황이지만 각자 교과목에 맞는 다양한 혁신방안을 찾아 함께 융합하여 해결책을 찾아갈 때 교육은 멈춤없이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길로 안내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에듀인뉴스 고등교육혁신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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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 김선미 2020-11-30 22:51:25
올여름 강원도에서 교수님의 교수법 연수를 듣고, 교육에 대한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의 이야기 속에 교수님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