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정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아이에게 직접 해줘야 하는 말을 못할 때가 많은데 이벤트를 통해 전하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경기 수원 송정초등학교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학부모가 전하는 ‘따뜻한 말 한 마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일 송정초에 따르면,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에게 학부모들이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말, 우리 아이를 격려해주는 말 등을 깜짝 이벤트로 전달하는 캠페인 ‘따뜻한 말 한마디(따말)’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부모 자녀 간 긍정적 감정 표현을 돕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정초의 ‘따말’ 캠페인은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아져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든 시기에 이런 이벤트가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정화 송정초 교장은 “학생복지실에서 가정 캠페인을 구상하고 진행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 학교 아이들이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복지실(학교사회복지실)은 수원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학교사회복지사업으로 총 56개 수원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