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복무 지침 미준수 책임 물을 것"

대전교육청 전경
대전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수능감독관 2명이 집단감염 사태를 일으킨 맥주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들을 복무지침 위반으로 징계조치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수능감독관 2명이 지난달 23일 집단 감염사태를 일으킨 맥주집을 방문했다. 이 맥주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42명에 달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해 공직사회(교원) 코로나19 방역관리와 관련한 복무 지침 미준수에 해당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과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문 등을 통해 교원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며 “개인적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수능 당일 감독과 교체 등 혼란을 야기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대전시교육청은 감독예정자 확진에 따라 접촉한 동료 1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수능감독관 24명 및 관리요원 7명 등 총 31명을 예비요원으로 긴급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