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모두 이번 전시회 통해 따뜻한 위로 받길 바래”

광주 미술과여교사회 정기전시회 ‘어울림’ 작품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 미술과여교사회 정기전시회 ‘어울림’ 작품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 미술과여교사회가 9일~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구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두 번째 정기전시회 ‘어울림’을 개최한다.

10일 광주 미술과여교사회에 따르면 올해로 12년째 이어온 이번 전시회는 ‘함께 걷다’를 주제로 열린다.

광주미술과여교사회는 유·초·중등의 미술과 교사와 미술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미술교육을 위한 고민과 정보를 나누는 한편 틈틈이 각자의 작품 활동에도 열정을 쏟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미술과여교사회는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학생·교사들의 불안감 및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단절적 등교수업으로 따듯한 온기를 나누지 못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마음과 정서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미술치료(art therapy)에 중점을 뒀다.

미술과여교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명순 광주송원초 교장은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교사인 우리도 스스로 치유돼 가는 것을 느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학생·교사들 모두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