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긴급돌봄은 실시...11일 현재 학생 환자 43명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9일 본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남구 지역 학교 확진 발생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교육청)<br>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9일 본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남구 지역 학교 확진 발생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14일부터 9일간 관내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 192곳,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8곳 등 436곳(특수학교 제외)이 등교(등원)가 중지된다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지만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울산에서는 43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늘(11일)도 18명의 학생이 확진됐다. 

노옥희 교육감은 "원격수업 기간 교육청 원격수업지원센터를 재가동해 실시간 지원체계를 갖추고, 긴급 돌봄 운영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원격수업 기간 모든 학생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무르며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남구 관내 중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래 중구에서도 초등학생 환자가 나왔다. 또 기숙형 고교 학생도 확진되면서 학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확진 학생들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