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학생 함께 국악합주 공연, 드럼‧댄스‧판소리 등 10개팀 공연 펼쳐
‘와줘서 고맙상’‧‘유튜브 댓글왕’‧‘태어나서 고맙상’‧‘풀어줘서 고맙상’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 열기 높여

서지영, 소성현 교사가 ‘2020 꿈꾸는 문화예술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서지영, 소성현 교사가 ‘2020 꿈꾸는 문화예술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1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함께한 ‘2020 꿈꾸는 문화예술제’가 성료됐다.

‘랜선을 타고 꿈의 무대로’를 부제로 한 ‘2020 꿈꾸는 문화예술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학부모·교사·시민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했다.

이번 꿈꾸는 문화예술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공연하는 국악 합주 공연을 시작으로 드럼 연주, 댄스 공연, 차임 합주, 첼로 2중주 연주, 판소리 공연, 피아노 독주, 하모니카 연주, 합창 등 10개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배치된 특수학급 학생들은 실시간 줌(ZOOM)을 통해 소통했다. 줌(ZOOM) 참여 학급 중 응원상 4팀과 인터뷰상 2팀을 선정했다.

또 유튜브 첫 댓글의 주인공에게 ‘와줘서 고맙상’을 수여했고, 의미 있는 댓글을 단 2명과 기발한 댓글을 단 1명 등 총 3명을 ‘유튜브 댓글왕’으로 선정했다.

더불어 생일 끝자리 추첨을 통해 선정된 2명에게 ‘태어나서 고맙상’을, 퀴즈를 푼 2명에게는 ‘풀어줘서 고맙상’ 등을 수여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해 참여 열기를 높였다.

공연에 참가한 무등초 김영광 학생은 “실시간으로 내 모습이 나와서 신기했고, 2년 동안 통합반 친구들과 함께 익힌 국악합주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광주선우학교 박송희 교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외부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꿈꾸는 문화예술제를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예술제에 참여하신 모든분들께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영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이번 꿈꾸는 문화예술제는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꿈과 기회의 장이었다”며 “이러한 문화예술제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호응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더욱 더 노력해 장애문화예술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고(위쪽부터 차례로), 줌을 통해 참여한 학급, 강영 유아특수교육과장과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 마지막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고(위쪽부터 차례로), 줌을 통해 참여한 학급, 강영 유아특수교육과장과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 마지막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