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온라인 시스템 기능 개선,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교직원의 수업·생활교육 집중 및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를 위해 2021학년도 학교 대상 공모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공모사업 온라인 시스템 기능을 개선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에는 2020학년도 학교 대상 공모사업 72개 중 31개(43%)를 축소한다. 성격이 비슷한 사업 및 연구회를 통합하고 학교표준운영비를 확대해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및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단위학교 국제교류 학습지원 ▲학교문화혁신 확산을 위한 다함께 한걸음 프로젝트 ▲7560+운동 선도학교 사업 등은 폐지된다.

또 ▲학교폭력 또래상담 운영학교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와 통합해 표준교육비 필수사업으로 전환되고 ▲지속발전가능(다가치그린)교육 ▲학교 친환경 텃밭 가꾸기 사업 ▲우수 학교스포츠클럽 등은 수요조사 후 운영될 수 있도록 변경하거나 유사한 사업으로 통합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공모사업 온라인시스템을 정비해 학교별 자동입력 및 다수의 첨부파일이 탑재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기능 개선을 통한 추진 절차 및 과정의 간소화로 학교·교육청 업무담당자의 행정업무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석룡 정책기획과장은 “교육청은 2019년부터 꾸준히 학교 대상 공모사업 정비를 통해 학교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업무 부담을 증가시키는 공모사업의 문제점을 현장의 관점에서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