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까지...졸업식 외 모든 행사는 비대면으로

강은희 교육감.(사진=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전체 학생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학교 내 밀집도 기준 1/3 등교수업 기준을 안내한 바 있으나, 최근 교회 등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대구 거리두기 단계보다 더 강화된 ‘전체 학생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8일부터 2학기가 끝나는 내년 2월말까지다. 초등 돌봄, 기말고사, 학교별 학사운영 상 필요한 경우 등교수업이 가능하며, 기초학력 지도와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졸업식은 대면으로 진행하되 여러 개 교실에 분산 배치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학급단위로 실시하도록 했다. 학부모 및 외부인사 출입은 금지된다.

그 외 학교내외 행사는 비대면 진행, 외부인 초청 등 대규모 행사는 하지 않도록 했다.

초등학교 176교와 고교 9교는 오는 24일 겨울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조치는 초등 54교(전체 230교)와 중학교 124교(전체 124교), 고교 85교(전체 94교)에  해당된다.

유치원도 돌봄 원아를 제외한 전체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특수학교(급)도 원격수업을 운영하되 학생이 희망할 경우 1대 1, 1대 2, 또는 가정방문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월과 3월의 긴박한 상황을 넘어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위해 현장은 고군분투해 왔다”며 “학교 밖 사회의 위태로운 상황이 학생들의 등교를 어렵게 하고 있으니, 시민 모두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병의 고리를 끊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