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시간 최소 월 4시간 확보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해 모든 학교에 교무행정전담팀 구성을 의무화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업무정상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학교, 전 기관에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학생 중심 수업을 위한 교직원 업무경감과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혁신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 업무 정상화는 단위학교 행정업무 간소화, 구성원의 업무 경감을 넘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으로 재구조화해 구성원 모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울산교육청의 정책적인 방향이다.

2021년 학교업무정상화 기본 체제는 3단계로 제시했다.

1단계는 단위학교의 업무 들어내기, 2단계는 일하는 방식 개선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교육청 및 단위학교 업무 재구조화, 3단계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하기 위한 각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지원체제 구축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학교교육계획 수립 간소화 △학교업무정보나눔터 운영 △단위학교 업무프로스 개발·제공 △전 학교 교무행정전담팀 구성·운영 △민주적인 회의문화 조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학교업무정상화 인식개선 및 역량 강화 △학교업무정상화지원단 구성·운영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업무 처리방식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학교대상 공모사업 총량제 실시 △연구학교 규모 최소화 △공문서 유통량 감축 △학교 공문 연동제 △학교연계 사업 정비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 운영 △학교지원센터 운영 △악기지원센터 운영 등이 추진된다.

모니터링 강화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현장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우수 운영사례 발굴 및 공유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해 전 학교 교무행정전담팀 구성을 의무화하고 원탁토론회,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제시되어온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시간 최소 월 4시간을 확보해 나가며, 학교업무정보나눔터, 업무프로세스 개발 등으로 학교의 필요한 자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교 공문 연동제를 통해 교육청 시행문에 학교자체 계획 수립 여부 명시, 계획서에 학교의 역할을 명시함으로써 학교자체 계획 수립의 부담을 줄여나가고,‘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 운영’을 통해 교직원의 집중연수, 새 학년 준비기간 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의 공감대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방안을 추가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