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連載)를 시작하다'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連 載
*이을 련(辶-11, 5급) 
*실을 재(車-13, 3급)

1,000회 넘게 연재되는 ‘속뜻풀이 한자 칼럼’을 매회 마다 애독 열독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뜻에서 ‘連載’에 대해 자세히 풀이해 본다.

連자는 ‘길을 가다’는 뜻인 착(辶=辵=彳+止=‘길’+‘발자국’)과 ‘수레 거’(車)가 합쳐진 것으로, ‘인력거’(rickshaw)가 본뜻이라고 한다. 후에 ‘늘어서다’(stand in a line), ‘이어지다’(be connected) 등으로 확대 사용되자 본래 의미는 輦(인력거 련)자로 나타냈다.

載자는 ‘(수레에) 싣다’(loa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수레 거’(車)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裁(마를 재)와 栽(심을 재)도 마찬가지다. 장부 따위에 기록하여 ‘올리다’(put on record)는 뜻으로도 쓰인다.

連載는 ‘신문 따위에 계속하여[連] 실음[載]’을 이른다.

열혈 독자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하며 맹자 명언으로 화답해본다. 

“남을 사랑하면, 남이 늘 그를 사랑하며, 남을 존경하면, 남이 늘 그를 존경한다.”(愛人者, 人恒愛之; 敬人者, 人恒敬之 - 孟子.)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역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