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부터 초등교사에게 돌봄 업무를 부과하지 않고, 돌봄전담사가 업무 전반을 전담하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한 울산시교육청이 ‘학생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초등돌봄교실’을 비전으로 하는 ‘2021학년도 울산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을 세웠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울산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 및 길라잡이’ 온라인 설명회를 이날부터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설명회는 온라인 영상물로 제작해 울산방과후학교 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공유할 계획이다. 

교감, 교사, 행정실장으로 구성된 길라잡이 TF팀에서 모두 7회의 협의회를 거쳐 길라잡이 최종안을 완성했다. 1월에 각 학교에 업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책자로 배부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수요자 중심 돌봄교실 운영, 질 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 강화, 지역과 사회가 함께하는 돌봄서비스 활성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추진 과제로 오후·저녁돌봄교실 운영 내실화, 방학 등 휴업일 운영 강화, 학부모 대상 정보 제공과 편의 증대,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운영, 돌봄교실 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돌봄전담사 전문서 제고와 사기진작, 지역 돌봄서비스와 연계 강화, 교육 기부 등 지역 자원 활용 등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2020년 1~2학년 중심 초등돌봄교실(오후돌봄 256실, 저녁돌봄 46실)과 3~6학년 중심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44실을 운영했다. 올해 학교 2곳에 돌봄교실 2실을 추가로 구축했다. 

백장현 교육혁신과장은 “2021학년도 울산 초등돌봄교실운영 계획 및 길라잡이 설명회를 통해 관리자와 담당자들의 초등돌봄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 학부모가 더욱 만족하는 초등돌봄교실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돌봄담당자인 돌봄전담사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