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과학고, ‘2020 청소년 데이터과학/AI 컨퍼런스’ 개최

(사진=유튜브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과학고등학교가 주최한 비대면 컨퍼런스에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화제다.

화제의 컨퍼런스는 바로 한성과학고등학교가 주최한 ‘2020 청소년 데이터과학/AI 컨퍼런스’로 네이버, LG, 마이크로소프트, 서울대학교, 텐서플로코리아, 캐글코리아, 케라스코리아 등 국내 기관 및 단체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020 청소년 데이터과학/AI 컨퍼런스’는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과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을 위해 준비됐다.

송석리 한성과학고 교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인공지능팩토리 공유 플랫폼 ‘AF Learning’을 이용,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강연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강연은 지난달 29일 학생들에게 오픈됐다.

▲김경선(LG전자)/인공지능 연구원의 밀착 Vlog ▲김수정(네이버)/반(?)전공자 AI 개발자 되다 ▲김태영(인공지능팩토리)/인공지능을 만드는 공장이 만들 미래 ▲김태진(번개장터)/흔한 컴공과 학생이 데이터쟁이가 되기까지 ▲안수빈(서울대학교)/나의 개발 이야기 : 컴알못에서 시작한 대학생의 고군분투기 ▲양서연(LG전자)/길을 보고 길을 가자:인공지능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 ▲이제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데이터와 무관합지다만:수능 말고 인생 ▲전미정(마이크로소프트 MVP)/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 등 조금은 막막했던 인공지능 분야 연구원의 생활과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 호응을 받았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데이터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에 대한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인공지능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인공지능을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함양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좋은 강연이다’, ‘미래 내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 등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학생들의 생생한 반응을 바탕으로 더 좋은 강연을 만들기 위해 1월 한 달 간은 연사와 교사들 간의 비대면 화상 소통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석리 한성과학과 교사는 “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가 되길 꿈꾸는 청소년, 새내기분들이 다양한 데이터 세상을 만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랐다”며 “한성과학고뿐만 아니라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른 학교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확대해 공유를 통한 지식 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