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에 평화교육 포함 동참 이어 교육기관 설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평화‧공존 교육을 위한 인천평화학교(가칭) 설립’을 올해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평화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7일 도성훈 교육감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주최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라운드테이블’에 참여, 비폭력과 인권, 관용 등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교육과정에 평화와 세계 시민성, 지속가능성이 반영돼야 한다는 이석문 제주교육감과 뜻을 같이 한 바 있어 주목된다.(관련기사 참조)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평화학교는 서해평화수역과 한강하구중립수역에 위치한 인천의 역사적‧지리적 특색을 살려 현재 폐교인 교동도 난정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황해도 연백군 접경지이자 군사보호지역 안에 위치한 교동도 특수성을 활용하고, 폐교를 평화교육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 

인천평화학교는 전시체험관을 포함한 교육관, 숙박이 가능한 생활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북카페 등으로 구축된다. 2021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4월 교육관 완공, 2023년 3월 생활관 완공을 목표로 약 162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시와 협업해 추진하며 인천평화학교의 3개의 전시관(평화통일관, 남북역사관, 생태자료관)은 인천광역시에서 건립해 강화와 황해도의 공통 문화자산과 인천 평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며 “향후 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