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사노조, 400명 학생에 책 400권 선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이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400권의 책을 선물한다. 

12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방학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 휴관 상황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겨울 방학 집콕 독서 서울샘의 책 선물> 이벤트를 기획했다.

선물할 책은 초1~2학년은 「만복이네 떡집」 초3~4학년은 「뻔뻔한 가족」 초5~6학년은 「푸른사자 와니니1」 중·고등학생은 「천개의 파랑」을 선정했다.

서울 소재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분야별 100명을 추첨, 총 400명 학생에게 책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링크(http://naver.me/Fca3lCS0)를 통해 가능하다.

박근병 위원장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임 및 미디어에 학생들이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 행사를 계기로 책 읽는 시간을 마련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갖길 희망한다”며 “선정한 책은 지역 서점에서 구입해 코로나로 운영이 어려운 시기 동네 서점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교사노조는 MOU 맺은 마을 책방 풀무질과 동양서림에서 책을 정가로 구입해 지역 서점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서울교사노조는 2020년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졌을 때도 ‘집콕 독서 서울샘의 책 선물’ 행사를 실시, 700여권의 책을 학생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당시 2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하여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 마을 책방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불어라 책바람’을 추진해왔다. 매달 책을 선정하고 책을 구입해 신청한 사람들에게 보내주고, 받은 사람 책을 읽고 한 느낌을 적어 그 책을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독서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