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제외 한국 최초 초중학교 'IB월드스쿨’
사대부고‧대구외고‧포산고도 3월 중 인증 신청

(자료=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최초 한국어로 교육하는 ‘IB월드스쿨(인증학교)’ 탄생이 임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한 이래 최종 ‘IB월드스쿨’이라 불리는 인증학교의 1월 중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IB학교는 IB 본부에 관심학교 등록을 거쳐 후보학교 신청서로 승인을 받아야 하고 후보학교가 되면 단위 학교 수업, 평가 개선을 위한 1년 이상 컨설팅(컨설팅 방문 포함)과 인증학교 승인을 위한 엄격한 평가 방문을 통과해야 인증학교가 될 수 있다. 

지난해 IB 후보학교 9교 중 7교가 IB 본부로부터 컨설팅 방문을 받았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중학교(사대부초, 사대부중)는 12월 인증심사를 위한 평가 방문까지 완료, 긍정적 평가를 받아 올해 1월 말 인증학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사대부초‧사대부중이 인증학교가 되면 국제학교를 제외한 초·중학교로는 대한민국 최초 ‘IB월드스쿨’이 된다. 

또 고등학교 3교(사대부고‧대구외고‧포산고)가 인증학교 신청서를 3월 중 신청해 상반기 내 최종 승인 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 최초 한국어로 하는 고등학교 ‘IB월드스쿨’이 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사대부초, 사대부중이 1월 말에, 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가 6월 말 인증이 완료되면 2021년 상반기 내 IB 인증학교 5교, 후보학교 10교, 관심학교 6교가 운영된다”며 “IB 인증학교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수업과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중-고로 연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