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과 베트남 출판기업 알파북스가 15일 교육 출판물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왼쪽)과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가운데 영상 화면), 부 쫑 다이 알파북스 최고 운영책임자(오른쪽)가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비상교육)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글로벌 교육문화기업 비상교육이 지난 15일 베트남의 출판기업 알파북스(Alphabooks)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교육출판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알파북스는 비즈니스·자기 개발·인문사회·과학·문학 등 5개 분야 출판 브랜드를 통해 폭넓은 영역의 서적을 발행하는 베트남 대표 출판사로, 최근 ETS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수학·과학 과목의 출판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상교육과 알파북스는 MOU를 통해 ▲ 베트남 교과서·교재 개발을 위한 협력 ▲ 베트남에서 열릴 세계 교과서 전시회 공동 참여 ▲ 교육 시장 정보 상호 공유 등에 합의했다. 

이에 비상교육은 베트남 수학·과학 교과서와 교재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알파북스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오는 3월 하노이에서 열리는 ‘세계 교과서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교과서 역사와 비상교육의 교과서를 중심으로 10개 국가의 교과서 발전사가 전시될 예정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알파북스처럼 역량 있는 출판기업과 베트남 교육 콘텐츠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베트남의 빠른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이 베트남 정부의 국가적 과제인데 이를 달성하려면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필수적이다. 비상교육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알파북스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비상교육은 알파북스와 2019년 영어 독해서 리더스뱅크, 2020년 비상 한국어 교재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고 베트남어로 출간한데 이어, 조만간 초등 수학 교재의 베트남어 판도 현지에 출간할 예정이다.

부 쫑 다이 알파북스 최고 운영책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비상교육이 한국에서 일군 성공 사례와 풍부한 경험이 베트남 교육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적용되기를 바란다”며 “저작권 계약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교과서 제작,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