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 구축...3월부터 시행
소인수 선택 과목, 강사 수급 어려운 교과 우선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춘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를 운영한다.(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춘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를 운영한다.

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는 기존 방과 후, 주말 및 방학 중 이용 가능한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을 정규 수업시간 중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과후에 추가로 진로 관련 선택과목을 이수해야하는 학습 부담을 감소시키고 학생의 진로 맞춤형 교과를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소속 학교 온라인 학습실에서 실시간으로 원격 플랫폼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 교사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거점학교 대구고)의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운영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며, 1학기 참여 학교는 일반계고 14교, 수강(예정) 학생은 고 2·3학년 총 59명이다. 

개설 확정 과목은 국제법(학기제 1개반), 경제(학년제, 1개반), 스페인어Ⅰ(학기제, 1개반/학년제, 2개반) 등 3개 과목(5개 강좌)이다. 개별 학교에서 소인수 선택 과목이거나 강사 수급 문제로 개설이 어려운 교과를 우선 운영한다. 

2021학년도 1학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에는 4~5월까지 단위 학교와 학생의 수요 희망 조사를 거쳐 개설 과목을 선정하고, 6월에 수강 희망 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 받아 8월부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일과 중 정규 수업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단위 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전국 선도 모델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