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해외 교육기관장과 첫 온라인 국제 교류
국제 소통·협력 강화, 단위학교 업무협약 이행 지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6일 오후 5시에 프랑스 파리시교육청과 교육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파리시교육청과 처음 교육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후 상호 방문 및 협약 사항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프랑스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청해 프랑스어 교육 활동에 활용하고, 프랑스 파리시 소재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진행했다. 또 단위학교에서 학생들이 프랑스 언어, 문화, 요리 등 문화를 배우는 ‘프랑스 아틀리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맺은 업무협약의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프랑스 파리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지난해 7월 취임한 크리스토프 케레로Christophe Kerrero) 파리시교육감에게 기존 업무협약의 연장을 제안해 이날 업무협약 기간 연장을 진행한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파리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방문이 아닌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업무협약식으로 진행된다. 서울-파리 간 동시 접속을 통해 양국 도시의 교육감이 사전에 우편으로 교환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이번 온라인 업무협약식에서 처음 대면하는 양 교육감은 협약식과 함께 서울-파리의 교육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실무자급 화상회의에서 라자르 포페르 파리시교육청 국제협력팀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역 결과를 알고 있다. 이번 교육감 논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방역 및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른 교육의 변화도 함께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 연장으로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 교류 활동 지원 ▲교사 교류 연수 및 교류 활동 지원 ▲학교 간 국제 자매결연 체결 지원 ▲상대국 교육 교류 대표단의 방문 환영 및 지원 ▲교육행정 및 장학 분야 정보 공유를 통한 교류 협력 증진 ▲상대국 언어교육 지원 ▲파리의 한국 아틀리에와 서울의 프랑스 아틀리에 실시를 통한 문화교류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온라인을 통한 해외 교육기관장과의 첫 국제교류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이후 3월로 예정된 뉴질랜드와의 업무협약은 물론 교사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적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단위 학교 및 산하 교육기관에 업무협약에 따른 지원을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