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韻致(운치)
[전광진의 하루한자] 韻致(운치)
  • 전광진 속뜻사전 저자
  • 승인 2021.02.03 09: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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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韻致) 있는 분위기'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韻 致
*그윽할 운(音-19, 3급) 
*이를 치(至-10, 5급)

‘그 집 정원은 특히 운치가 있어 보인다’의 ‘운치’를 한글로 분석해 봐야 표음 정보 밖에 나오지 않는다. 표의문자로 바꾸어 쓴 ‘韻致’를 분석해야 비로소 속에 담긴 속뜻을 밝혀낼 수 있다.

韻자는 ‘서로 잘 어울리는 소리’(a chord; an accord)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소리 음’(音)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員(수효 원)이 발음요소였음은 隕(떨어질 운)과 殞(죽을 운)도 마찬가지다. 후에 ‘울림’(a sound) ‘그윽하다’(profou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致자는 ‘이를 지’(至)와 ‘뒤져 올 치’(夂), 두 의미요소가 조합된 것이었는데 夂(치)가 攵(=攴, 칠 복)으로 잘못 변화됐다. ‘뜻을 전하다’(communicate; tell)가 본래 의미이고, ‘표하다’(express) ‘보내다’(send)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韻致(운:치)는 ‘그윽한[韻] 풍치(風致)’가 속뜻이기에 ‘고상하고 우아한 멋’을 이른다.

그가 쓴 글을 보면 그의 운치가 느껴질 수 있다. 정치에도 운치가 있으면 오죽 좋으랴!

‘정관정요’란 책의 제7권 숭유학(崇儒學)편에 나오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정치의 요체는 오로지 사람을 얻는 데 있기에, 인재를 바로 쓰지 않으면 잘 다스리기 어렵다.”(爲政之要, 惟在得人, 用非其才, 必難致治. - ‘貞觀政要’)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역저.

전광진 속뜻사전 저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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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2-04 01:23:45
Royal성균관대(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성대다음)는일류,명문. 法.교과서>입시점수 중요. 미군정法(미군정때 성균관복구 법령발효)에 의해, 국사 성균관 자격은 성균관대로 정통승계, 해방후 국사교육으로 현재까지 성균관대 자격으로 이어짐.그리고 박정희 대통령때 시작해 노태우대통령때 발행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대통령령에 의해 발행되어 행정법상 자격가짐)에서 해방후 성균관대가 조선 성균관의 정통을 승계하였다고 공식화하여 성균관대의 국사 성균관 자격승계는 법으로 더 보강됨. 서강대는 교황윤허 대학임. 국내법과 달리 강행법은 아니지만 국제관습법이 있음.

http://blog.daum.net/macmaca/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