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연대활동을 본격화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오후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 밖에서 집회를 갖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교과서 반대 결의대회'를 연다.

새정치민연합은 그동안 광화문광장 등 국회 밖에서 1인 또는 국회 상임위별로 소규모 시위를 벌여왔지만, 전체 의원이 참석하는 집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결의대회를 마친 후에는 야권과 시민단체가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연대 활동을 한다.

새정치민연합과 정의당, 무소속 천정배 의원,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문화제'를 진행된다.

이날 문화제는 새정치민연합이 시민단체와 연대해 장외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 활동을 전개하는 첫 행사다.

한편 새정치민연합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과 관련된 '비밀조직' 의혹에 대한 대응책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