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 발표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에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안했다. 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유치원 무상급식을 최우선 의제로 논의해 줄 것도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유치원 안전급식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시에 “유치원 무상급식 시대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유치원 급식이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2025년까지 안전한 유치원 급식 관리를 위한 중점과제 등을 담았다.

또 영양교사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안심급식 지원단’을 운영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유치원 적정 급식단가 산정 등이 포함됐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 지역 유치원생 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식품비와 인건비 등 연간 1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초중고의 무상급식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각 자치구가 5대 3대 2의 비율로 재정을 분담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에서 무상급식이 첫 도입된지 10년이 지나면서 학교급식은 학부모가 믿고 안심하는 보편적 복지의 큰 축이 되었다”며 “올해 새롭게 선출되는 서울시장도 유치원 무상 급식에 대해 최우선 의제로 선정해 서울시교육청과 조속히 협의의 틀을 마련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